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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슈퍼푸드, 허브

달걀섭취와 심장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논란

매일 1개 달걀 심장에 이롭다? 해롭다?

 

매일 1개 이상 섭취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압니다. 최근에 하루 1개 달걀을 먹으면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는 연구결과를 보고 포스팅 할려고 했는데 좀더 알아보니 그와 상반된 연구결과도 존재해서 이 주제에 대해서는 현재 학계에서도 논란중인것을 알게 됬네요. 그래서 이를 정리해서 포스팅 합니다.

 

매일1 개 달걀 섭취는 심장건강에 도움이 된다 (2022년 5월 베이징 대 연구팀, elife 출판)

중국 카두리 바이오뱅크(China Kadoorie Biobank)에 등록된 30~79세 성인 4778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 중 3401명은 심혈관 질환이 있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평소 계란 섭취에 대해 설문했으며, 건강보험 기록을 통해 질병 발생 및 사망률을 비교했다. 또한,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대사 산물과 단백질 수치 등을 측정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계란을 매일 먹은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낮았다. 계란을 매일 먹은 사람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다. 또한, 심장 건강에 좋은 유익한 대사 산물이 많이 발견됐다. 높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혈관 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심장마비와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한다.

 

연구 저자 잔칭 유 박사는 “이 연구는 계란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계란 섭취와 심혈관 질환 위험 간의 연관성 속 대사 산물의 중요성을 이해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3개 이상 달걀 섭취하면 심장질환 조기 사망 위험 증가 (2019년 3월 미 노스웨스턴대학, JAMA 출판)

종 박사와 그의 동료들은 달걀에서는 특히 노른자가 콜레스테롤의 주된 공급원이라고 설명했다.  ‘라지 에그’(껍질 포함 중량 56~62g) 달걀 1개에는 콜레스테롤이 약 186㎎ 들어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대란(52~59g)이나 특란(60~67g)에 속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연구 참가자들 중 심혈관계질환이 발생한 환자는 약 5400명이었다. 이 중 1302명이 뇌졸중이 생겼고 일부는 이 때문에 사망했다. 또 다른 1897명은 심부전이 생겼고 여기서도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른 심장 질환으로는 113명이 사망했고, 이 밖의 원인으로 사망한 환자는 6132명이었다.

연구팀은 이런 데이터를 식사 시 콜레스테롤 섭취량이나 달걀 소비량과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에 식사로 콜레스테롤을 약 300㎎ 섭취하면 심장 질환과 관련한 발병 위험은 3.2% 높아지고 조기 사망할 가능성은 4.4%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의 경우 하루 소비량이 반개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계질환 위험은 1.1% 상승하고 조기 사망 위험은 1.9%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란섭취가 심혈관질환의 주원인이라 보기 어렵다 (2019년 유럽6개 대학 JAMA 연구 반박, 유럽 영양학 저널)

2020년 8월 유럽 6개 대학 연구진은 “계란 섭취가 심혈관질환의 주 원인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며 2019년 JAMA 연구 주장을 반박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에스테파니아 톨레도 연구원은 “미 연구진의 실험 결과는 계란 자체의 문제보다는 미국에서 보통 계란과 함께 먹는 베이컨과 같은 음식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사람에겐 계란이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킨다는 확실한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들은 오히려 계란이 항산화 및 향균 기능을 하는 등 영양상의 이점이 많다며 자주 섭취할 것을 권했다.단, 유럽 연구진은 적정 섭취량을 지켜가며 계란을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계란은 일주일에 몇 개까지 먹는 것이 좋을까? 유럽 대학들의 연구진들이 총 39건의 조사에서 200만여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계란은 일주일에 4개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뇌와 심장 건강에 가장 좋다고 밝혔다.

 

매일 계란 하나씩 먹어도 심장질환 커지는 것은 아니다 (2016년 핀란드대,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

이스턴핀란드대 연구진은 42~60세 1032명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매일 계란을 하나씩 먹어도 심장질환 위험이 커지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실험 초기인 1984~1989년 당시 심장질환 판정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으며, 이후 21년이 지난 뒤 230명이 심근경색을 겪었으며 참가자 가운데 32.5%는 APOE4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었다. APOE4 보균자는 식단을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가 혈청콜레스테롤치에 훨씬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중 심장 수치가 가장 좋은 사람들은 하루 평균 520mg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했으며 계란도 하루에 한 개씩 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매일 콜레스테롤을 많이 흡입한다고 해서 입사된 관상 동맥성 심장 질환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결론냈으며, 계란 소비가 심장질환과 무관하며 경동맥을 두껍게 하지도 않는 것으로 봤다. 

계란요리-사진


이처럼 학계에서도 갑론을박 중이네요. 어찌 됬든 머든지 적당히...하루에 1개 이상 먹는것은 좋지 않을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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