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귀에 생긴 작은 구멍 이루공 괜찮을까?

이루공-생긴-귀

위 사진과 같이 귀에 작은 구멍이 있는 경우를 보신적 있나요? 저는 결혼하고 처음 봤습니다. 왜냐고요? 제 아내 귀가 이렇거든요.  이 이루공은 유전은 유전이 된다고 하는데 이는 맞는 말입니다. 제 첫째 아들도 이루공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

 

제 아내의 경우는 청소년기에 여기에 이물질 등이 들어가 염증이 생겨서 치료 받고 상당히 고생했다고 합니다. 일단 제 아들 녀석은 중학생인데 아직까진 별일이 없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 이루공에 대해 좀 알아봤습니다.

 

세계 인구의 1%가 선전성 이루공 가지고 있어

선천성 이루공(先天性耳瘻孔· congenital auricular fistula)은 귓바퀴와 귓불 등 바깥귀에 생기는 작은 구멍으로, 태아 시절 귓바퀴와 안면 일부가 제대로 붙지 않아서 생긴다고 합니다. 의학계에선 선천성 이루공을 기형의 일종으로 분류하지만, 환자 본인이 불편함을 겪지 않는 한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선천성 이루공은 백인보다는 아시아인과 흑인에게서 흔히 발견됩니다. 미국과 영국 등 백인 거주비율이 높은 국가에서 선천성 이루공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1% 미만이지만, 우리와 같은 아시아권 국가인 대만에서는 2.5%,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선 선천성 이루공 비율이 10%에 달하기도 합니다.

 

심하게 붇거나 냄새가 나면 치료를 받아야

전문가들은 구멍이 있더라도 해당 부위가 붓거나 구멍을 통해 냄새나는 각질덩어리나 고름이 나오지 않는다면 굳이 치료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구멍난 부위가 심하게 부었다면 피부 절개 및 배농이 필요합니다. 선천성이루공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누공 및 누공과 깊숙이 연결된 통로 및 피부 안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해야하며, 조금이라도 피부 안 주머니가 남으면 추후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꾸 염증이 생겨 붓고 냄새나고 아프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며, 염증이 반복되면 주변 피부 조직과 유착되어 수술 범위가 커져 수술 상처가 커지며 수술 후 재발 가능성 또한 높아지므로, 염증 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수술 필요성을 확인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에서는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으므로, 평소 염증이 생기지 않게 누공에 오염된 물이 들어가거나 손으로 만져서 세균감염이 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따라서 평소 몸을 청결하게 하고 귀 부위를 자주 만지지 않는다면 가만 두어도 큰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

헬스조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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