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바이러스와 코로나 바이러스 비교
코로나19 오미크론 돌연변이가 나타났을 때 오미크론 돌연변이가 무증상이고약한 것으로 알려져 감기처럼 느껴지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유행하자 일반 감기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후기가 많았다. 감기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상을 일으키는 방법의 차이점에 대해 여기서 알아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더 크고 구조가 복잡
가장 흔한 감기 바이러스인 코로나19와 라이노바이러스의 증상은 비슷하다. 다만 두 바이러스는 크기와 구조, 질병 유발 기전 등에서 큰 차이가 있어 중증도와 휴유증에서 큰 차이가 있다.
서울아산병원 장용주 교수가 최근 한국 이비인후과 춘계학술대회에서 공개한 라이노 바이러스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가 코로나바이러스보다 3~4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돌연변이와 확산을 일으키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종류도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라이노바이러스는 비교적 단순한 정방정계 구조와 60~70개의 혈청형을 갖고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가 계속돼 아직 구조와 혈청형이 완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잠복기도 코로나19가 더 길다
잠복기의 차이도 크다. 라이노바이러스 등 기존 상기도 감염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평균 2~3일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최대 14일까지 매우 긴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 후 몇 주 안에 감염력이 떨어지는 라이노바이러스와 달리 최대 14주까지 감염력이 유지된다는 보고가 많을 정도로 활동성이 높다.
감기 바이러스는 사람에 한정 상기도에만 감염
라이노바이러스는 사람에게만 감염되며 주로 상기도 감염에 한정돼 있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거나 심해질 가능성이 낮다.
상기도 감염바이러스의 경우 대부분의 바이러스에 의한 세포장벽 약화로 2차 감염이 발생한다. 2차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축농증, 기관지염, 중이염 등으로 이어지며 폐렴은 매우 드물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동물에도 감염되고 폐와 전신에 감염
반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감염을 일으키며 2차 감염과 그로 인한 중증화 가능성도 크다. 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유의 바이러스 증식 방식 때문이다. 'ACE2 수용체'를 이용해 체내에 침투해 증식하면서 몸 전체에 문제를 일으킨다. 폐렴은 비교적 흔하며 위장병, 심혈관질환, 비뇨기질환 등 전신질환을 유발한다. ACE2 수용체가 몸 전체, 특히 폐에 분포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우리 몸의 정상적인 면역체계의 활성화를 방해해 증상 악화에 영향을 준다.
장용주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특유의 높은 면역회피능력과 전신감염력이 기존 감기 바이러스와 가장 다르다"며 "이 바이러스는 면역회피능력이 높아 선천적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영유아에게 더 위협적이다"고 말했다.
출처)
헬스조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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