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자 뉴스
원인을 알 수 없는 아동 급성간염 사례가 최근 미국에서 무더기로 발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인 불명의 어린이 급성 간염 9건과 유사 사례 100건을 보고받아 조사 중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어린이 급성 간염 환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뉴욕,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텍사스 둥 미 25개주와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서 발생했다.
제이 버틀러 CDC 감염병 부국장은 감염 후 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원인일 가능성도 배재 못해
또 환자 90% 이상이 입원했으며 14%는 간이식을 받았다. 특히, 절반 이상이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아데노 바이러스와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있다. 아데노바이러스에는 수십 종이 있으며 이 중 다수가 발열, 인후통, 안구 충혈, 감기 유사 증상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데노 바이러스는 주로 면역이 손상된 어린이들에게만 간염을 일으킨다는 점에서 원인을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
버틀러 부국장은 "특이한 것 중 하나는 감염된 어린이 중 상당수, 앨라배마주에선 9명 모두 면역력이 저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미국과 영국의 일부 간염 사례에서 검출된 아데노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켰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코로나19도 가능한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흔히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알코올 섭취 등으로 걸리는데, 어린이 감염은 경미하고 잘 발견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심각한 경우에는 간 기능 저하로 이어지고,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미국 외에도 최근 몇 달간 영국, 아일랜드, 덴마크, 네덜란드 등에서 200여 명의 감염 사례가 발견됐다.
영국 보건안전국은 3일 기준 자국 어린이 간염 환자 163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5세 미만의 어린이로, 사망자는 없으며 11명이 간이식을 받았다고 보건안전국은 밝혔다.
4월 22일자 뉴스
원인 불명의 어린이 간염 환자가 지난 1월부터 영국에서 발견되기 시작한 가운데 덴마크 등 유럽 4개국과 미국에서도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가 환자 수는 밝히지 않은 채 원인 불명 어린이 간염 환자가 영국 외에 덴마크와 스페인,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유럽 4개국에서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 앨라배마주에서도 비슷한 증상의 1∼6세 어린이 환자 9명이 발견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일랜드 환자 수는 5명 미만이고 스페인에서는 22개월∼13세 어린이 3명이 확인됐다며 지난달 환자가 급증한 것과 이 질환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 점을 고려할 때 향후 환자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앞서 영국 보건당국은 지난주 지난 1월 이후 원인을 알 수 없는 어린이 간염 환자가 74명 보고됐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들은 간염을 일으키는 기존 A~E형 간염 바이러스에는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의사와 과학자들이 다른 원인을 찾고 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감염병 전문가 그레이엄 쿡 교수는 "어린이들이 다양한 바이러스 감염 후 가벼운 간염 증세를 보이는 것은 매우 흔하지만 이 질환은 이런 양상과는 매우 다르다"고 설명했다.
출처)
한국경제
서울경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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