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상식, 슈퍼푸드, 허브

봄철 알레르기가 심한 이유 및 대처법

봄에 유독 알레르기 증상이 심한 이유

알레르기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외부 물질에 과민 반응하는 현상이다. 흔히 면역체계는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반응하지만 알레르기는 꽃가루나 먼지처럼 인체에 크게 해롭지 않은 물질에도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콧속이나 기관지 등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일교차가 크면 기관지 점막이나 코 점막이 예민한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들은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계절적인 기후 변화 외에 환절기에 환자들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 자작나무, 참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도 중요하다. 특히 알레르기 환자들은 이런 미세먼지와 꽃가루로 인해 기관지뿐 아니라 피부도 예민해 지기도 하며,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환절기에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특히 4∼5월은 꽃가루 및 미세먼지 같은 대기 중 이물질이 많은 계절인 만큼 코 점막을 자극해 알레르기 비염으로 이어지거나 눈꺼풀 점막 또는 결막에 나타나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우리나라 국민의 약 15%가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 중 꽃가루 알레르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30% 정도다.

꽃가루 알레르기

 

 

생활습관을 바꿔야

알레르기는 근원적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흔하기 때문에 결국 생활 습관 및 적절한 대응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을 확인하여 해당 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약물치료 시 콧물이나 재채기 같은 증상을 완화해주는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에 의해 활성화되는 체내 세포가 활동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항알레르기제 등을 복용한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을 몸에 조금씩 주입하면서 그에 대한 내성을 길러주는 면역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항 히스타민의 종류

항히스타민제는 과하게 분비되는 히스타민의 작용을 막아 콧물, 재채기 등을 완화시키는 약물이다. 히스타민이  주로 작용하는 H1 수용체에 항히스타민제가 붙어 히스타민의 작용을 방해해 증상을 치료한다.

 

항히스타민제는 1세대, 2세대, 3세대(혹은 2.5세대)가 있는데, 이 세대를 나누는 기준은 ‘혈액뇌관문(BBB, 혈액뇌장벽) 통과 여부’다. 즉, 성분의 분자가 혈액뇌관문(BBB)을 통과해 뇌로 전달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1세대와 2·3세대로 나뉜다.

1세대 약물의 경우 성분 분자 크기가 작기 때문에 혈액뇌장벽 투과율이 비교적 높아 중추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복용 후 30~1시간 사이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고 약효도 좋지만 지속시간은 4~6시간에 불과해 알레르기 증상이 심할 경우 하루 3~4회 약을 복용해야한다. 또 졸음, 피로감, 집중장애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클로르페니라민, 트리프롤리딘 등이 있다.  

2·3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약물 성분의 분자량 크기가 커서 혈액뇌관문(BBB)을 통과하지 못해 졸음 유발 부작용을 줄였다. 2·3세대의 약효 지속시간은 12~24시간으로 1세대보다 증가해 하루 1~2회 복용만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복용횟수가 적어서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2·3세대 항히스타민제가 많이 처방되고 있다. 대표 성분으로 2세대 세티리진, 에피나스틴, 베포타스틴, 올로파타딘과 3세대 레보세테리진, 펙소페나딘 등이 있다.

 

지속적인 비염의 경우 스테로이드가 처방되기도

꽃가루 알레르기에 의한 비염은 증상이 심해지는 계절에만 적극적으로 치료해도 생활하기가 수월하다.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비염 증세일 경우에는 항히스타민제나 비강내 항히스타민제 또는 항류코트리엔제를 사용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지속적인 비염일 때는 비강내 스테로이드 제제를 추가로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출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JW중외제약 헬스 엔 테크

헬스조선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