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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잘못된 수면습관은 살을 잘 안빠지게 한다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이 일정해야 체지방이 더 잘 빠져

 

미국 브리검영 대학교 운동과학과 브루스 베일리 교수는 살이 가장 잘 빠지게 하는 수면 습관을 찾기 위해 17~26세의 여대생 300명을 대상으로 수면, 운동 등 생활 방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취침 시간과 기상 시간이 일정한 사람들이 체지방이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아침 같은 시각에 일어나는 사람은 체중이 감소하는 데 비해, 하루에 6시간 30분보다 덜 자거나 8시간 30분보다 더 많이 자는 사람은 살이 더 많이 찐 것으로 연구 결과 드러났다.

또한, 밤에 잠을 못 이루거나 평상시보다 늦게까지 자지 않으면 살이 더 찌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 시간과 기상 시간의 변동이 90분을 넘는 사람이 60분보다 적은 사람에 비해 살이 더 쪘다고 밝혔다.

브루스 베일리 교수는 “수면 습관이 신체 활동과 음식 섭취와 관련한 호르몬의 활동에 영향을 준다”며 “체지방을 줄이는 적정 수면 시간은 8시간~8시간 30분 정도가 된다”고 말했다.

이는 2013년 연구결과로 미국 건강증진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Health Promotion)에 실렸다.

수면무호흡증이면 살이 잘 안빠져

수면무호흡증이라는 수면장애는 잠을 자다가 일시적으로 호흡을 멈추는 것으로, 취침동안 이뤄져야 할 충분한 산소공급이 줄어들고, 교감신경이 자극돼 숙면을 취하지 못하게 한다. 이런 문제로 수면무호흡 환자는 산소포화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대사기능이 저하돼 살이 잘 안빠지게 된다.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살이 잘 안 빠진다면, 수면무호흡이 있는지 알아봐야 하는 이유다. 실제 수면무호흡을 치료하면서 운동을 하면 살이 잘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수면무호흡이 비만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살이 안빠진다면 양압기 착용을 통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며 “더구나 수면무호흡은 혈액 속의 산소농도를 점점 감소시켜 뇌의 각성을 일으키고, 이러한 각성상태가 숙면을 방해해 심장을 비롯한 혈관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러한 현상이 매일 밤 반복되면서 심장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수면무호흡증의 대표적 원인도 비만으로 꼽힌다. 비만으로 인해 호흡 통로가 좁아질 뿐 아니라 편도까지도 살이 찌면서 호흡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수면 중 무호흡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수면무호흡증을 예방하기 위해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체중 혹은 비만인 경우에는 자기 체중의 10% 정도만 감량하면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이 상당히 호전될 수 있다.  과체중자나 당뇨병이 없는 이들에겐 다소 강도 높은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따르는 것이 효과적인 수면 무호흡증으로 알려져 있다.

과체중이 아닌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에게는 ‘지속적 양압술(CPAP)’이 효과적이다. CPAP이란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일반 공기를 자신에게 알맞게 적정된 압력으로 코를 통하여 공급하는 것이다. 

 

실제 미국 수면의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코골이를 유발하는 무호흡성 수면장애와 고혈압을 동시에 앓고 있는 환자에게 양압호흡기 치료법을 실시했을 때, 대상자들의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당신이 살 안 빠지는 이유, '수면 습관'에 있다 (헬스조선)
운동 열심히 해도 살 안빠지는 이유, '이것' 때문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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