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간에는 미녹시딜 이란 약에 대한 유용정보들을 정리해 봅니다.
미녹시딜 이란?
영어로 Minoxidil 이며 바르는 발모제이며 피나스테리드와 함께 탈모 치료제로서 FDA에서 승인받은 단 2가지 약품 중 하나입니다.
히스토리
- 미녹시딜은 원래 1950년대에 미국 화이자(구 업존)에서 궤양 치료제로 개발된 약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궤양에는 효과가 없고, 혈관 확장에 큰 효과가 있음이 밝혀져서 개량을 거쳐 1979년 경구 복용하는 고혈압 치료제인 로니텐이라는 브랜드로 FDA의 승인을 받게 됩니다
- 이 때, 테스트 도중 피험자들에게 예기치 않은 부작용으로 다모증이 나타났고, 이걸 탈모 치료에 쓰면 어떨까 해서 연구한 결과 나온 것이 현재의 바르는 미녹시딜입니다.
- 탈모 치료제 용도로는 1988년 FDA 승인을 받아 로게인이라는 이름으로 상용화 됩니다.
발모 원리
- 미녹시딜은 도포한 부위에 혈액순환을 도와 영양 공급이 잘 되게 해 머리가 자라게 합니다. 따라서 잘 먹지 못하거나 다이어트 등으로 두피 쪽에 영양이 부족한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이를 보안하기 위해 두피 영양소가 포함된 미녹시딜도 나왔습니다.
- 먹는 약인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계열과 미녹시딜은 작용 원리가 다릅니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탈모에 관여하는 호르몬(DHT)을 차단해서 모발이 빠지지 않게 하는 반면 미녹시딜은 두피 쪽 혈관을 확장시켜 약한 발모 촉진 효과를 유도합니다.
- 미녹시딜이 발모를 촉진하는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세포막의 과분극을 유도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칼륨 채널 오프너로 작용해, 모낭에 산소 및 영양소의 공급을 강화시키고, 모낭의 휴지기를 줄여줘서 발모 효과를 보이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가설이 존재합니다.
효능
- 미녹시딜은 혈관 확장제로서 광범위한 탈모보다는 국부적인 범위에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일반적으로 탈모 진행이 5년이 안 된 젊은 사람들에게서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M자형 탈모보다 정수리 탈모에 좀더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앞에서 기술한 것 처럼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 계열과 미녹시딜은 작용 원리가 다르기 때문에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와 미녹시딜을 동시에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사용법
▶액체형
- 일일 총 용량은 남성 5%, 여성 3%[5] 용액 2ml이고,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번, 1ml씩 나누어 바릅니다.
- 모든 탈모 부위에 바르는 총 용량이 1ml이다. 부위마다 1ml씩 바르지 않게 주의한다. 부위가 적어서 1ml 도포가 힘들면 덜 써도 무방합니다.
▶거품형
- 게인폼으로 대표되는 폼형태의 미녹시딜은 보통 1g를 짜내어, 피부에 올리고 손으로 바릅니다.
▶알약형
- 탈모 치료용이 아니라 중증 고혈압 환자에게 쓰는 약이고 처방전이 필요합니다.
주의사항 (여성)
- 남성보다 여성에게 효과가 좋기 때문인데, 대신 얼굴에 검은 잔털이 올라오는 등 다모증 관련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도 남성보다 여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성용은 5%, 여성용은 2~3%로 여성용의 용량이 더 적습니다.
- 바르는 미녹시딜은 다모증 이외에는 별다른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여성이 5%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또한 다모증 부작용이 나타난다고 해도 사용을 중지하면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 미녹시딜을 바르면 초기에는 휴지기를 거치거나 털의 종류가 바뀌기 시작하는 단계에 있는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급격히 탈모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이를 쉐딩(셰딩)이라고 하는데, 이 때문에 미녹시딜이 오히려 탈모를 악화시킨다는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어차피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오래 견디지 못할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 뿐이며 계속 바르면 해당 부위에 다시 머리카락이 생긴다고 합니다.
- 사용을 중지할 경우, 탈모가 더 악화되는지의 여부는 확실히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많은 후기들이 사용을 중지해도 악화되지는 않고 그냥 원래 모습대로 돌아간다고 말합니다.
구입방법
- 한국에서는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나, 미국에서는 그냥 상점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존 등의 쇼핑몰에서도 판매중입니다.
- 약국에서 파는 미녹시딜 제품은 원조인 로게인을 비롯해서 국내 제약회사에서 마이녹실(액), 나녹시딜(액), 동성 미녹시딜(액), 목시딜(액), 스칼프메드, 볼두민(액), 케어모(액), 모바린(액), 마이딜(액), 백일후애 등 다양한 상표로 나오고 있습니다.
커클랜드 미녹시딜
- 미국에서 커클랜드(코스트코) 미녹시딜이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어 직구 품목으로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도 저렴한 발모제가 많이 풀려서, 환율에 따라서는 국내의 발모제가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 2022년 9월을 기준으로 커클랜드 발모제는 360ml(60ml 6병)이 $28.49(약 4만 1천원), 온라인 가격은 $17.99(약 2만 6천원)였던 반면 동시기에는 마이모닉(종로5가역)은 1ml에 91원 정도였습니다.
- 국내의 발모제는 커클랜드의 미녹시딜과는 달리 가려움, 홍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ppg(프로필렌글리콜)이 없는 것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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